EC21 - 현풍엘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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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엘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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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설명 : 1.시게이트 바라쿠다 120GB / 160GB 7200 rpm 버퍼 8MB 하드 디스크 제품 윗면 제품 아랫면 2.사양 모델명 Barracuda ATA V - 8MB Buffer 인터페이스 Ultra ATA/100 용량 120GB /160GB 플래터/헤드 수 2/4 버퍼 용량 8MB 최대내부전송률 570Mbit/s 최대외부전송률 100MB/s 최대지속전송률 27MB/s~44MB/s 평균검색시간 9.8ms 평균지연시간 4.16ms 플래터 회전속도 7,200RPM 하드디스크 보호기능 3D Defense System / SeaShield / S.M.A.R.T. 동작소음 아이들시 25 dB 크기(H x W x D) 26.1mm x 101.85mm x 146.56mm 제품보증기간 2년 무상 / 1년 유상 3, 제품 리뷰 [ K - 벤치 기사 내용 발췌 ] PATA는 아직 대세다 ATA라는 인터페이스 규격 안에서, 패러럴 ATA가 그 한계에 도달하여 대안을 요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PATA는 절대적인 대세이다. SATA로의 교체는 이제 시작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PATA를 넘기려면 아직도 수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PATA는 절대적인 대세이며, 그 시장 안에서의 고성능 제품군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에 8MB 버퍼의 제품은 동일 제품군 안에서의 플래그십 모델로써의 가치를 가지며, 동시에 보다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8MB 버퍼의 바라쿠다 ATA V는 그러한 의미에서 출시되는 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3년의 제품보증기간을 제공하면서, 다른 모델과의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동 모델군의 다른 제품들이 모두 1년의 보증기간을 가지고 있는데 반하여 이 제품은 높아진 가격만큼의 추가적인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과열경쟁상태인 ATA HDD 시장에서 강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것일수도 있다. 좌우간, 1년으로 축소된 보증기간이 걱정되었던 사용자들이 환영할만한 솔루션이다. 좌우지간,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간 뛰어난 정숙함을 가졌던 바라쿠다 ATA 제품군이 성능이라는 또하나의 요소를 정숙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양립시킬 수 있는가일 것이다. 그리고 필자 역시 리뷰의 방향을 그러한 쪽에 맞추어보도록 하겠다. ST3120024A라는 모델명을 볼 수 있다. 시게이트 HDD의 모델명을 읽어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편인데, 우선 맨 앞의 3은 3.5" 폭에 1"의 두께를 가지는 HDD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뒤의 숫자들은 모두 용량을 표기하고 있으며, 마지막의 알파벳은 인터페이스의 종류를 의미한다. ST3120024A를 그대로 해석하면, 3.5"의 폭, 1"의 높이를 가지는 폼팩터에, 120024MB의 용량을 가지며, 인터페이스는 ATA라는 것이다. 그런데, 버퍼 용량으로 인한 구분을 하기 위해서 동일 용량의 모델이지만 마지막자리의 숫자를 달리하고 있다. 버퍼 2MB 모델의 경우 모델명이 3으로 끝나서 ST3120023A라는 모델명을 가지며, 이 제품은 8MB의 버퍼를 가져서 모델명이 ST3120024A가 되었다. 이 외에는 외형적으로 달리 구분할 방법이 없는지라 구입시에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시리얼 ATA 모델의 경우 모델명이 3으로 끝나는 ST3120023AS이지만(AS는 시리얼 ATA를 의미) 버퍼가 8MB라는 것이다. 회로기판 ST3120024A(8MB 버퍼)의 기판 ST3120023A(2MB 버퍼)의 기판 기판은 얼핏 보면 기존의 제품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어 칩셋이 모두 바뀌었고, 이에 따라 회로구성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메인 컨트롤러 칩셋은 앞서 SATA 버전에 사용되어 낮은 오버헤드를 보여주었던 STMicro의 칩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SATA 버전에 탑재된 칩과는 다른 모델넘버를 가지는 칩이지만, 유사하게 만들어졌다면 이번에도 낮은 오버헤드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주요 칩셋들 버퍼 메모리는 Etrontech의 183MHz, 64Mbit의 SDRAM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모터의 제어에는 STMicro사의 Smooth 칩셋이 사용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메모리를 포함하여, 사용된 모든 칩셋들이 SATA 버전과 제조사가 같다는 것이다. 이는 내부적으로 보았을 때 ST3120024A는 같은 PATA 버전인 ST3120023A보다는 SATA 버전인 ST3120023AS에 보다 가깝다는 의미가 된다. 즉, 단순히 버퍼용량의 증가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칩셋 및 회로 등에서 미세한 조정이 있었다는 것이 되며 이는 성능 및 안정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8MB 버퍼에 대한 고찰 8MB 버퍼가 가질 수 있는 잇점 고용량 버퍼의 잇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고속 인터페이스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HDD 테스트의 전송률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HDD의 물리적 데이터 전송률은 50MB를 채 넘지 못한다. 물론 15,000RPM 대의 제품들이야 70MB/s를 보여주는 괴물도 있다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7,200RPM대의 ATA 제품군들은 데이터 밀도가 플래터 장당 60GB 수준에서 약 45MB/s가 한계다. 즉, 이것으로만 따진다면 ATA/66으로도 남아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용량 버퍼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버퍼라는 것은 결국 CPU의 캐시와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엄밀히 따지자면 동작방법이 좀 틀리다. 하지만, 일단은 동일하다고 간주하는게 생각하기 편하니까...그렇게 생각하도록 하자.) 그 원리는 (기본적으로는) 매우 간단하다. CPU 및 각종 컨트롤러가 데이터에 접근할 때, 한번 접근한 데이터, 또는 그 데이터에 이어져 있는 바로 다음의 데이터에 다시 접근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캐시라는 것은 이것을 이용하는 것으로써, 한번 데이터의 접근이 일어나면 해당 데이터와 그 이후의 일정량의 데이터를 모두 읽어들여 캐시에 저장함으로써, 다음번의 데이터 접근시에는 캐시에 있는 데이터를 내어주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캐시라는 것은 원래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곳에 비해서 월등히 빠른 속도를 가지기 때문에 이는 전체적인 데이터 전송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HDD의 버퍼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버퍼는 대개 SDRAM을 사용하며, 그 전송속도는 6ns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약 370MB/s에 달한다.(버퍼에 사용되는 메모리의 버스폭은 대개 16bit이다. 바라쿠다 역시 16bit의 버스를 가지는 메모리가 사용되었다.) 즉, 버퍼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가 전송될 때에는 인터페이스가 가지는 대역폭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버퍼가 크면 클수록 버퍼의 히트율(버퍼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시 필요로 할 확률)이 증가하여 속도가 향상된다. 성능평가 버퍼 8MB 읽기시의 접근시간 비교 수평축 - ms, 수직축 1/100% 쓰기시의 접근시간 비교 수평축 - ms, 수직축 1/100% 앞서도 이야기했듯, 모델명의 끝자리로 두 모델을 구분하면 된다. 8MB 버퍼의 모델은 끝이 ~24A로 끝난다. 좌우간, 읽기 접근시간에서는 대단히 근소한 차이만을 보여주지만, 쓰기 접근시간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쓰기 버퍼의 동작원리에 기인한다. 읽기 버퍼는 대다수의 기기에서 동일한 원리로 동작하지만, 쓰기 버퍼만은 약간씩 틀리다. HDD에서의 쓰기버퍼는 HDD에 데이터의 기록이 일어나는 동안 새로이 발생한 기록 요청을 쌓아두고 이를 한번에 HDD에 기록하면서 기록과정의 최적화를 이룬다. 그래서 헤드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기록에 소요되는 접근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리뷰한 8MB 버퍼의 바라쿠다 ATA V 모델의 경우 위와 같은 특징 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다시 언급될 컨트롤러 및 버퍼 자체의 고속화로 인하여 쓰기 접근시간에서 보다 많은 향상을 이룬 것으로 생각된다. Read/Write Buffer Transfer Rate, Response Surface Read Buffer Transfer Rate 수평축-데이터 크기(섹터) 수직축-소요시간(ms) Write Buffer Transfer Rate 수평축-데이터 크기(섹터) 수직축-소요시간(ms) 이들 테스트가 보여준 결과는 필자조차도 대단히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 결과를 천천히 해석해보자. 우선, Read/Write Buffer Transfer Rate 테스트는 읽기/쓰기 동작을 요구한 후 해당 데이터를 처리하기까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데이터의 용량에 대한 그래프로 표시한 것이다. 데이터의 크기가 0일때의 수치는 버퍼 오버헤드로써, 버퍼의 반응시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기울기는 버퍼가 내어 줄 수 있는 전송속도를 의미하며, 기울기가 낮을수록 보다 적은 시간 안에 데이터의 전송을 마무리하는 것이므로 보다 빠른 버퍼 전송속도를 의미한다. ST3120024A는 읽기/쓰기 모든 면에서 약 30%정도 줄어든 버퍼 오버헤드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버퍼의 전송률에 있어서도 월등히 앞선 결과를 내어준다. 이것은 앞서 본 기판 및 컨트롤러 칩셋 등의 변경에 의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즉, 바라쿠다 ATA V는 버퍼의 용량이 8MB로 늘어나면서 단순히 버퍼용량만 늘린것이 아닌, 전체적인 기판과 컨트롤러 칩셋의 개선을 통해 버퍼의 대형화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성능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Read/Write Response Surface는 그러한 버퍼 오버헤드 및 속도의 개선과 더불어, 버퍼 용량의 대형화가 주는 요인까지도 반영되어있다. 이 테스트는 현재 헤드의 위치를 기준으로 헤드가 움직여야 하는 거리와 해당 거리에서 읽기/쓰기 작업을 해야하는 데이터의 양에 따른 서비스 시간을 보여준다. 버퍼의 크기가 클수록 버퍼에서 직접 읽어들이는 데이터가 많아지기 때문에 원점 부근의, 밝은색의 영역이 커진다. 위의 두 그래프는 그러한 특성이 명확히 반영되어 있다. 8MB 버퍼의 ST3120024A는 보다 많은 영역에서 매우 적은 접근시간만을 요하고 있으며, 이는 버퍼의 대용량화로 인한 잇점을 보여준다. 한편, 전체적으로 보았을 경우 색상이 더 밝다. 이것은 앞서 보았던 버퍼 오버헤드(반응시간)의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ST3120024A 쪽이 더욱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 성능 성능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만, 버퍼의 특성을 고려해 보건데, 잦은 데이터 억세스와 빈번한 파일전송이 일어나는 환경이라면 그 성능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화한 바라쿠다 ATA V 과연 이 제품이 그간의 시게이트의 방향에서 벗어나서 다른 회사들의 제품들이 8MB의 버퍼를 취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간 이단에 불과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앞서의 페이지에서 던진 바 있다. 그 대답으로써 'No'를 단호하게 외칠 수 있음을 테스트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ST3120024A는 단지 버퍼용량의 증가에만 그치지 않았다. 전체적인 기판의 변경과 각 컨트롤러의 개선/변경을 통해서 내부적인 처리속도가 향상되었고, 이는 데이터의 입출력요구에 보다 빨리 반응하여 전반적인 데이터 처리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개선과 대용량의 버퍼가 주는 잇점이 맞물려서, 이 제품은 기존의 바라쿠다 ATA V와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단지 수치적인 향상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능의 개선을 통하여 기존의 제품과는 또 다른 잇점을 사용자들에게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기존의 2MB 버퍼 제품에 비해서 2만원이 넘는 가격차이를 가지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강화된 제품보증기간이 주는 잇점을 논외로 놓고라도 그 가격을 뛰어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3년의 제품보증기간 역시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을 던져주고 있다. 테스트의 마지막에 보였던 기존 제품과의 성능격차는 작은 것이기는 하지만, 보다 많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 등에서 더욱 큰 성능격차를 보여줄 것임은 분명하다. 기존의 바라쿠다 ATA V가 가지고 있던 정숙함과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에 더불어, 우수한 성능까지를 성공적으로 양립시킨 이 제품의 변화는 '이단'이 아닌, '진화'라고 불러야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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